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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나무-구미시 선산읍 '더불어회'소녀가장집 새로 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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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선산읍 더불어회(회장 강호철·45)가 소녀가장이 살고 있는 낡은 주택을 새로이 건립해줘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더불어회 회원들은 지난달 11월 월례회 모임에서 어린동생 3명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의 소녀가장 이모양(선산여종고 3년)을 돕기로 결의했다.

이들 회원들은 지난달 14일 이양 가정을 방문, 집이 낡아 빗물이 새는데다 보일러와 주방시설 조차 허술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주택 수리작업에 나섰으나 작업도중 지붕이 내려앉는 등 수리가 불가능해 주택을 재 건축키로 했던 것.

주택 건축은 이양이 그동안 아껴 모아둔 750만원과 회원들이 모은 회비 550만원 등 1천300만원으로 자재를 구입하고 회원들이 주말과 야간을 이용 20여일간의 노력봉사 끝에 방 2칸, 입식부엌, 수세식 화장실을 갖춘 15평 규모의 조립주택을 완공했던 것이다.

새로 지은 주택에는 씽크대는 물론 아담한 장롱까지 마련해 지난 4일 회원들의 축하속에 입주을 했다.

회원들이 주택을 짖는 동안 선산새마을금고 산악회 임원 3명은 중식과 야식을 지원해 회원들의 힘을 덜어 줬고 노상리부녀회장(정복임)은 이양 식구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불편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숙식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미·박종국 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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