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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용선 경쟁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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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안정된 서비스를 보장하는 중소규모 인터넷 전용선업체들이 앞다퉈 지역 시장에 진출, 벤처 및 중소기업의 틈새시장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거대 통신업체들이 제공하는 인터넷 전용선 요금의 절반에 못미치는 가격으로 동일한 속도의 전용선을 공급, 그간 비용 부담 때문에 전용선 설치를 주저했던 지역의 벤처 및 영세 중소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대구벤처센터에 대구지사를 설립한 (주)유레카미디어(053-746-7467)는 인터넷 고속선 설치, 인트라넷 구축, 웹호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512K선의 경우 월 69만원, T1선 125만원, E1선 168만원 등의 '파워넷' 제품을 판매한다. 가입자 100개 업체를 돌파할 때까지 25~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밖에 통신위성을 이용, 월 75만원으로 T1선을 제공하는 '파워 새틀라이트 넷' 제품도 내놓았다.

가정용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유명한 두루넷(053-644-2222)도 최근 '국내 최초의 100% 광케이블 전용선'을 내세우며 지역의 벤처와 PC게임방 시장을 뚫고 있다.

두루넷의 전용선 요금은 512K선 월 73만원, T1 및 E1선은 각각 120만원, 150만원선으로 타업체에 비해 저렴한 편. 연말까지 지역내에 300여개 기업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인터넷 전용선 및 웹 호스팅, 독립서버 관리업체인 (주)케이알라인(053-573-5533)도 비슷한 가격의 전용선 판매에 돌입, 지역 중소기업과 벤처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그간 국내.외 전용회선 임대사업에 주력하던 지앤지네트웍스도 최근 대구지사(053-749-5700)를 설립, 본격적인 지역 인터넷 전용회선 사업에 진출했다.

E1선 이상의 초고속급 전용회선 접속서비스에 강점을 지닌 지앤지네트웍스는 총연장 1만km에 이르는 광케이블을 기반으로 탁월한 속도의 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특히 국내 최초로 기가비트급 이더넷 기반의 '메트로 랜 접속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이 10Mbps~1Gbps까지 희망하는 속도를 10Mbps 단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가의 대형 라우터 구입비용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도록 했다.

지앤지네트웍스 대구지사 관계자는 "지역에서도 ISP(인터넷접속서비스) 업체들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전용선을 구매하려는 업체들은 제품의 가격은 물론 안정성과 속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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