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일 출범 시민운동본부 김규재 본부장

"우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각계 인사들이 나선 것은 특정기업을 돕는 차원이 아니라 지역경제 회생을 도모하기 위한 의지입니다"

5일 출범한 '우방살리기 시민운동본부'의 김규재(66.대구상의 상근부회장) 본부장은 이 모임의 결성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우방의 부도 여파로 연관 산업들이 침체되고 우방 임직원은 물론 일용직 건설 인부, 협력업체 종사자, 입주예정자 등 수만명의 지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부도는 났지만 법정관리 인가를 통해 재기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지역경제의 파장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내 최고 경쟁력을 갖춘 지역 건설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해 지역 주택.건설시장은 무주공산이 됐다"며 "지역 건설시장이 대기업과 외지업체에 잠식당해 빚어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우방의 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활동 방향과 관련, 김 본부장은 "우방이 법정관리 본인가를 받기 위해선 기존 사업장의 시공권 유지와 조속한 공사재개, 체납세 해결 등의 문제점을 풀어야 한다"며 "시민운동본부는 이같은 우방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역설했다.

김 본부장은 "시민들의 성원이 없는 시민운동본부의 활동만으론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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