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 필수품인 제설용 모래주머니를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겨울철 고갯길이나 빙판길 도로에 쌓인 모래더미는 눈과 비에 얼어 붙어 삽 등의 도구없이 활용키 어려운 불편이 잇따른 것은 물론 모래가 바람에 날려 미관상 문제가 제기된 것이 사실.
이같은 단점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영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서는 자동으로 제설용 모래주머니를 제작할 수 있는 자동 제작기를 주문제작해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기계는 종전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포대에 모래를 넣는 방식 대신 자동으로 모래와 염화칼슘이 섞인 제설용 비닐 모래를 15㎏ 단위로 포장해 컨베이어를 통해 적재 및 상차작업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시간과 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종전에는 수로원 등이 수작업시 5명이 일일 8시간 작업기준으로 800여개의 모래 주머니를 제작했으나 이 기계 활용으로 3명이 같은 시간에 3천포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 또 규격화(포당 15㎏)된 모래주머니는 빙판길이나 커브지점 도로 현장에 쌓아두기가 쉽고 미관상 좋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이 필요시마다 1포대씩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영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서는 올해 고갯길과 음지 빙판길 등 6천500여개소에 제설용 모래 자동제작기를 활용, 제작한 13만여개의 모래주머니를 설치해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