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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미나리 심은 후 하천수질 향상

미나리가 오염 하천의 수질 정화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덕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처음으로 올해 영덕읍 우곡천, 강구면 소월천 등 관내 10개 소하천 1천300여평에 미나리를 심고 지난 6월 미나리 재배 소하천 상.하류에 대한 수질 검사를 실시했다. 수질검사 결과 영덕읍를 통과하는 우곡천의 경우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를 비롯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SS(부유물질) T-N(총질소) T-P(총인) 등 5개항 모두 상류보다 하류지역의 수질이 깨끗하게 나타나는 등 상당수 하천의 하류지역이 오히려 미나리를 심지 않은 상류보다 수질이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우기 채수시점이 갈수기와 모내기 철로 하류지역의 유지수가 평소보다 적었으나 하류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돼 미나리가 각종 오폐수를 영양분으로 빨아 들여수질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한편 환경부는 영덕군의 소하천 미나리 심기 사업이 실효를 거둠에따라 내년도에 5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 사업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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