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소나무로 만든 집에서 태어나 낮에는 솔갈비를 태워 빚은 송기떡을 먹고 밤에는 관솔불을 켜고 죽을 땐 소나무 관에 누워 소나무의 거름이 되는 삶을 살았다. 우리 민족과 함께 한 소나무는 민속신앙에 나타나는 것을 비롯, 푸른 빛과 붉은 줄기가 갖는 상징성, 먹거리에서 약재까지 식용재료로의 활용성, 굽은 소나무를 이용한 건축술, 문학과 미술에 숨쉬는 소나무 미학 등 '소나무 문화'를 형성해왔다. 운치있는 사진과 정갈한 글이 어우러진 '소나무 문화사'이다. 정동주 지음, 거름 펴냄, 200쪽, 9천800원.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장동혁 '변화' 언급에 입장? "함께 계엄 극복하고 민주당 폭주와 싸우는 것만이 대한민국·보수 살 길"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중도는 '사퇴' 50.8%
李대통령 "'노동신문' 접근제한, 국민 '빨갱이'될까봐서? 그냥 풀면 돼"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한동훈 "김종혁 징계? 차라리 날 찍어내라…우스운 당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