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IMT-2000사업절차

IMT-2000사업자가 15일 확정됨에 따라 선정된 사업자들은 오는 2002년 6월을 전후해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하에 IMT-2000 법인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사업자들은 우선적으로 현재 IMT-2000 사업추진본부(또는 사업추진단) 형태인 임시조직을 법인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력배치와 조직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사업자들간에 외부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3월까지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1조3천억원의 출연금을 조달하기 위한 자금확보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할 입장이다.

일부 업체는 3년에 걸친 분할납부 방식을 선택하지만 사업자들은 워낙 거액인 출연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출연금 납부를 확인한 뒤 내년 4월 사업자별로 사업허가서를 교부하게된다.

이로써 IMT-2000 사업자들은 사업허가 절차를 모두 마치고 통신망 구축과 장비도입 등 본격적인 IMT-2000 사업에 착수한다.

각 사업자는 초기 납입자본금 3천억∼5천억원을 몇차례의 증자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면서 투자자금을 마련, 통신장비 및 통신망 구축에 총 3조원이상의 자금을 쏟아부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해외 유수 통신사업자들과의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유망 통신장비 및 인터넷 콘텐츠 벤처기업들은 IMT-2000 사업자들에 대한 통신장비 공급과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면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상용화 시기는 사업자별 기술개발 진척도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있으나 2001년 말 또는 2002년 초 시범서비스를 거쳐 월드컵 개막을 앞둔 2002년 6월을 전후해 '꿈의 통신'으로 불리는 IMT-2000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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