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2만 5천명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경북 지역 국가 기초생활 보장 대상자는 20만5천여명. 여기에도 못들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견뎌 나가는 사람은 더 많다. 늙고 병든 몸으로 오늘도 살기 위해 발버둥친다. 이 긴 겨울을 그들은 어떻게 견뎌낼까.

이른 새벽, 영세민촌 부근엔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고물상에 내놓을 만한 물건을 찾는 것. 청소차가 남김 없이 쓸어가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그 컴컴한 새벽 거리에서 고물을 두고 노인들은 간혹 다툼을 벌이기까지 한다. 텃밭에 생계를 건 83세의 한 할머니. 마르고 주름진 손으로 겨울 냉이를 다듬는다. 털버덕 내려앉은 그 차가운 길바닥엔 얄팍한 신문지 한장이 깔려 있을 뿐이다. 그렇게 해서 하루 4천, 5천원을 번다. 할머니에게 텃밭은 취미가 아니라 생명줄이다.

어둠 내린 영세민촌 놀이터. 학교 수업은 진작에 끝났고 어린이집도 문을 닫은 시각. 여덟살 짜리 영민이(가명)가 다섯살 짜리 동생과 함께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집에 들어 가도 밥은 없다. 동생이 배고프다고 징징대지만, 영민이는 주머니 속 300원으로 호떡을 사주지는 않는다. 동생이 호떡 하나로 만족하지 않을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기자가 만난 대구의 한 영세민촌 겨울날 풍경. 조금도 더하거나 뺄 게 없다. 겨울이 추운 것은 날씨 때문만은 아니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원안 통과시켰으며, 이로 인해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과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되고 수사...
반도체 중심 장세에서 제약·바이오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삼천당제약과 코오롱티슈진 등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RX 바...
포스코그룹의 PNR이 포항사업소 인수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 A사를 사전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A사는 관련 경험이 없는 청소업체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