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통 천막 '유르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알마아타 시가지에서 1시간 정도 시외로 나가면 카자흐 전통 천막인 '유르따'를 쉽게 볼 수 있었다. 목축을 하는 카자흐 유목민들의 이동식 가옥으로, 가옥이라기보다는 천막에 가까왔다. 떠도는 유목민의 생활 여건에 맞춰 빨리 치고 철거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었다.

나무로 된 골격을 사방에 세운 후 위에 양모를 재료로 한 두꺼운 천막을 덮으면 유르따는 완성된다. 천장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환기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내부엔 화덕을 피우고 물을 끓여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고 있었다. 카자흐 국기에도 이 유르따 문양이 등장한다.

중앙으로 모여지는 골격들은 다민족의 융화를 뜻한다고 했다. 유르따 내부에는 가장자리를 따라 돌아가며 방이 있어, 부모와 아이들의 독립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 방 구분은 그저 천으로 가리는 정도였다.

때때로 지름이 10여m에 달할 만큼 큰 유르따를 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규모가 작았다. 4명이 2시간이면 유르따 1개를 만들기에 충분하다. 1개의 유르따를 접으니 낙타 한 마리에 실을 수 있었다.

소련 지배 후 도시화 정책으로 카자흐 유목생활도 많이 사라졌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도시생활을 하며, 아파트도 적잖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공천이 시도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정당이...
구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산동 6-2 부지에 최고 4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구...
서울중앙지법은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는 동생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으며, 동생은 퇴근 후 목욕 중 불평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파병 압박을 가했으나, 주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