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21일까지박순철·엄기환 등 중견 참여
내년 1월3일부터 21일까지 청산향림갤러리(053-624-1715)에서 열리는 박순철 엄기환 우승우 임태규 정태관씨 등 5인 작가 초대전은 은은한 묵향과 흙으로 표현된 화면으로 자연의 서정과 향토색 짙은 감수성을 전한다.
작가들은 대구와 서울, 대전, 전남 등 각 지역에 거주하며 독자적 화풍으로 수묵산수화의 전통을 지키면서 현대적 표현을 모색하고 있다.
박순철씨는 한국의 선비문화를 상징하는 정자(亭子)를 통해 그 속에 담고 있는 은일(隱逸)사상과 우리 수묵산수의 정서를 보여주고, 엄기환씨는 해안 및 어촌 풍경을 통해 실제 삶이 배있는 바다의 정서를 표현한다.
우승우씨는 우거진 수풀속에 큰 산새, 작은 사람의 산중 풍경을 그림으로써 인간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자연을 조망, 모든 생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태규씨는 섬세한 사실적 화풍으로 들녘과 스산한 야산을 통해 농촌의 쓸쓸한 현실을 보여준다.
정태관씨는 한지 위에 흙을 발라 산 기슭 마을을 표현, 남도의 향토색 짙은 정서를 나타내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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