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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지역 명단서 北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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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싱크탱크인 '국가방위위원회 재단'은 지난 31일 북한을 분쟁지역 명단에서 제외시킨 2000년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버지니아주에 본부를 둔 보수성향의 무당파 민간단체인 이 재단은 "아직도 휴전선에는 긴장이 남아 있지만 북한이 2000년 한국에 대해 주요한 공격을 감행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세계 19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보고서는 그러나 북한을 제한적 폭력 가능성이 있는 '감시대상 지역' 명단에 포함시켰다.

한편 2000년의 분쟁지역은 이 재단이 보고서를 처음 발표한 이후 가장 많은 68개 지역으로 기록됐다. 이것은 냉전 종식 당시의 35개 지역보다 근 2배나 많은 것이며 지난해의 65개 지역보다도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과 소련이 대립하는 양극 냉전체제에 의한 안정이 일련의 저강도의 전쟁으로 대체됐다"고 평가했다.

정부군과 반군간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라오스, 쿠데타가 발생한 피지와 솔로몬제도가 '분쟁지역' 명단에 추가됐으며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이 재개된 스페인도 새로운 분쟁지역으로 떠올랐다.

반면 이스라엘과의 분쟁이 현저히 줄어든 시리아와 북한 등 12개국은 분쟁지역에서 제외됐다.

중국은 대만과의 긴장과 법륜공에 대한 '정권 폭력'때문에 분쟁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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