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주가 대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만큼 투자자들은 올해 증시에 희망과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의 앞날은 불투명한 실정. 증시전문가 4인으로부터 올해 증시전망을 들어봤다.
우리경제는 올해 1/4분기까지는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 미국 경기의 급격한 하락 등으로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다. 신속한 금융구조조정만이 국내 기업들의 자금난 및 영업활동 위축이라는 이중적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본다. 우려되는 미국경제는 금리인하를 통해 연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역시 1/4분기에는 힘든 장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주식물량 공급측면에서 볼 때 2000년보다는 훨씬 양호할 것이다. 1/4분기가 지나면서 경기 사이클과 관련된 긍정적 요인(미국 금리인하), 그리고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우량 금융기관이 주식 편입 비중을 늘릴 때 유동성 장세도 예상해 봄직하다.
1/4분기 중에는 경기방어주(제약, 도시가스주), 환율수혜주(조선) 특히 경기방어주이면서 바이오테크주로 분류되는 제약주에 포인트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1/4분기 이후에는 우량금융주를 추천한다.
종합주가지수의 경우 420~620포인트로 예상되며 620포인트 돌파시 700포인트까지 상승을 예상한다. 코스닥 시장은 미국의 60년대말 일렉트로닉 주의 붕괴에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비중축소(언더웨이트)에 비중을 둬야 할 것이다.
박덕하(한국투자신탁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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