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해(72.6%) 신년운세를 보기는 하지만 역술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믿지 않는다(24.0%)'
이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면 당신은 십중팔구 20, 30대 네티즌에 속합니다. 매일신문과 전문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넷이 작년 12월21∼27일까지 리서치넷 사이트에 접속한 패널 617명(20대 50.1%, 30대 34.2%)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사에선 34.0%(남성의 28.9%, 여성의 38.5%)가 신년운세를 본 적이 있으며 58.8%가 '결과에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응답, 재미삼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 참! 신년계획은 세우셨습니까? 그리고 신년에 세운 계획은 어느 정도 실천하십니까? 이 물음에 너무 주눅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매년 경제문제(38.7%)나 외국어를 포함한 학업문제(26.3%) 등에 대해 신년계획을 세우지만 대부분이 '거창한 계획, 초라한 실천'형이기 때문입니다. 36.8%는 자기가 세운 계획의 30∼50%를, 36.0%는 자기 계획의 10∼30%미만 정도 실천한다는 응답에 위안을 삼으십시오.
작년 한해 밤새워 한국 축구경기를 보며 분통을 터뜨린 분이 의외로 많아서일까요? 2001년 스포츠분야에서 네티즌의 가장 큰 희망사항은 한국축구의 아시아 정상탈환(38.7%)이었습니다.
박운석기자 multicult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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