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곳이나 힘든 곳에
언제나 어깨동무한 우리가 있다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며
심장의 고동소리 듣는게 참 좋다
하지만 아픈 환자나
무거운 짐을 든 사람이 오면
내 잘못처럼
수그려지던 고개…
그래도 우리는 꼬불꼬불 산길이나
바위가 앞을 가로막던 산골짜기에서도
손을 내밀고, 등을 떠받쳐주었다
금정산 북문 가는 돌계단
한라산 백록담 가파른 길
설악산 흔들바위 바윗길에서도
있어주었다.
돌이거나
쇠거나
통나무이거나
그 무엇으로 만들어진
계단이 되어도
변함 없는 얼굴로
사람들 곁에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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