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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계 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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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식품업계에 쌀과자 출시경쟁이 가열돼 올해 치열한 판촉전을 예고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기린, 롯데제과 등 주요 제과.식품업체들은 잇따라 쌀과자제품을 출시하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지난 80년대말 기린이 '쌀로별'과 '쌀로본'을 내놓으면서 형성된 쌀과자 시장은 이후 농심이 '미과'라는 제품으로 가세하면서 2파전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농심은 자사제품이 경쟁제품에 비해 소비자들 사이에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하자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연간 400억원대의 쌀과자시장은 기린의 독주체제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태제과가 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중국에서 생산한 '햇쌀'이라는 쌀과자제품을 선보이면서 기린의 독주에 도전장을 던졌다. 크라운제과도 뒤를 이어 '참쌀설병'과 '참쌀선과'를 출시, 경쟁대열에 참가했다. 농심 역시 이에 자극받아 '매코미'라는 쌀과자제품을 최근 출시하고 쌀과자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

제과업계의 선두주자격인 롯데제과도 올 상반기중으로 쌀과자제품 출시를 검토하는 등 쌀과자시장을 둘러싸고 주요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는 쌀과자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밀가루나 옥수수제품에 비해 쌀과자가 맛이 달지 않은 데다 소화가 잘 돼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쌀과자제품은 밀가루.옥수수제품보다 비싼 것이 흠이지만 소비자들이 이에 별다른 저항감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쌀을 이용한 신제품의 경쟁과 소비증가는 올해 더욱 가열될 것같다"고 밝혔다.

이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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