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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 '민정계 다시 모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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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당 김윤환 대표가 지난 2일 구 민정계 출신인 한나라당 박희태 김태호 의원과 함께 태국으로 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 대표의 한 측근은 "허주(虛舟.김 대표 아호)가 지난 2일 두 의원과 함께 태국으로 갔으며 오는 8일 귀국할 예정"이라며 "함께 휴식을 취하기 위한 것으로 별다른 배경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김 대표가 지난해 4.13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 딴 살림을 차린 이후 절치부심하며 차기 대선의 '킹 메이커' 역할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정계 의원들과 함께 '해외여행'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민정계 결집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김 대표가 여야를 아우르는 '반 이회창' 세력 연대를 꾀하고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있다.

특히 민정계가 오는 15일 서울시내 역삼동 LG 빌딩에서 민정당 창당 20주년 기념식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민정계 결집론'이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정계 출신 인사는 "지난 81년 1월15일 민정당이 창당된 이후 오는 15일이 2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 날을 그냥 넘길 수는 없지 않느냐는 의미에서 기념식을 갖기로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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