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의 학교 비행청소년 선도활동방법이 전국에 확대 실시된다.경찰청 방범국은 최근 전국 일선경찰서에 '영천경찰서의 비행청소년 선도 수범사례를 경찰의 비행청소년 선도업무때 참고하라'고 지시했다.
영천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영천지역 24개 중.고교에서 모범학생 73명에, 다른학생을 괴롭히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소위 '문제학생'27명(남 17명, 여 10명)등 100명을 선발, 합동으로 '명예경찰 포돌(순)이 소년단'을 편성했다.
경찰은 10~12월까지 석달동안 문제학생 상담, 경찰서장 특강, 불우학생 장학금지급, 표창수여, 경찰관과 함께 교통질서계도, 합동순찰, 명예경찰 동계캠프참가, 음주단속현장체험 등으로 학생 명예경찰이라는 자긍심을 복돋워줬다.
이 방법을 시행후 경찰이 영천지역내 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문제학생들이 명예경찰로 선발된 후 행동이 교사들은 많이 좋아졌다(83%), 좋아졌다(17%), 동료학생들은 많이 좋아졌다(14%), 좋아졌다(54%)로 대부분 긍정 평가했다.
정의욱 영천경찰서장은 "비행학생을 처벌하는 대신 동기를 부여하는 선도활동이 선도효과가 크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이를 계속 시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
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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