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텍사스 자신의 농장에서 75분 동안 가진 뉴욕타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시장경제로 유도하기 위한 서방국가들의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클린턴 행정부의 대러시아 재정지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부패를 척결하고 광범위한 경제적.법적 개혁을 추진하지 않는 한 핵무기 해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제외한 모든 재정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미국은 1992년 이후 러시아에 23억 달러를 직접 지원했으며, 미국이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IMF와 세계은행 등은 30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했다.
이에따라 뉴욕타임스 신문은 부시의 정책이 현실화되면 러시아의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의 방법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며, 러시아 내에서는 미국이 경제적.군사적 힘을 어떻게 지렛대로 활용하는지에 대한 의심이 증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시는 중국에 대해서는 그 자유를 촉진하기 위해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온 클린턴 행정부 정책에 지지의 뜻을 표시했다. 그러나 "중국이 군사 강국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중국은 주변 지역과 미국에 큰 우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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