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18일 '문제의 안기부 자금이 92년 대선 잔금일 가능성이 있다'는 모 월간지 인터뷰 기사에 대해 "상당히 와전됐다"며 해명에 나섰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을 통해 "지난주 월간지측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안기부 자금 수사 등 현안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상당히 와전돼 보도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YS가 해명에 나선 것은 '대선잔금' 보도로 인해 자신이 문제가 된 거액비자금 파문의 진원지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게될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결코 '문제의 돈이 대선자금 잔금'이라고 밝힌 바 없다"며 "'당시 대선자금을 챙기지 않아 자금이 남았는지 안남았는지도 모른다'고 한 말은 그런 것이 없다고 봐야 되는데도 잔금이 있는 것처럼 표현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문제의 자금에 대해 '당시 대기업그룹 등에서 집권당에 자금을 전달했고, 대선때 쓰고 남은 돈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뭐하러 안기부로부터 자금을 받겠느냐는 YS의 발언은 문제의 돈 출처가 안기부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문제의 자금에 대해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는 표현도 원론적인 입장 표명일뿐"이라며 "문제의 돈이 안기부 자금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식으로 확대해석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고속도로 휴게소 카르텔 반드시 청산"…경기지사 때 '계곡 식당' 정비 재현할까?
"평생 냈는데" 국민연금 '60만원'도 못받는 66%…실제 수령액 보니
李대통령 "서울 주요지역 집값 놀라울 정도로 떨어져…폭락 걱정까지 나와"
李가 띄운 '다문화 우대' 논쟁에 귀화 정치인 아이수루가 꺼낸 '파독 광부·간호사'
李 대통령 '기본소득' 확대 의지 밝혔지만…농촌 지자체는 재정 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