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북구 구암동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 설치를 재검토키로 해 주민과의 마찰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북구청은 19일 구암동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의 진.출입도로, 전기.조경공사 등 기반공사는 2002년까지 마무리하되 일부 여유공간을 최대한 활용, 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대신 건설폐기물 중간처리공장을 짓는 2단계 사업은 인근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명규 북구청장은 "96년 사업입안 당시 4개에 불과했던 대구시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13개로 급증했고, 외환위기로 건설폐기물량도 크게 줄어 공장건설 재검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당초 60억원의 예산을 투입, 3만9천여㎡부지에 하루 2천t규모의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을 2002년까지 설치.가동할 계획이었다.
이 때문에 현대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이 주거환경 침해를 우려, 설치 반대집회를 갖는 등 구청과 여러 차례 마찰을 빚어왔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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