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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도약(6)-조일공고 조정부 백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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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시안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싱글 스컬의 제1인자를 꿈꾸는 국가 상비군 백경훈. 비인기 종목이지만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대구의 중위권(8위) 유지에 톡톡히 한 몫해 온 대구 조일공고 조정부(감독 추교윤)의 주역으로 조정의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대구 불로중을 졸업, 지난 99년 조일공고에 입학한 뒤 추감독의 권유로 잘 알지도 못하는 낯선 조정에 입문한 경훈은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달성군 다사면 낙동강변을 오가는 고된 훈련을 거듭한 경훈은 그해 가을 인천에서 열린 인천 전국체전 싱글스컬에서 비록 6위에 그쳤지만 가능성을 보인 것.

지난 97년 11월 창단된 조정팀은 짧은 연륜에도 불구, 학교재단(이사장 이재섭 조일알미늄회장)과 대구교육청의 전폭적 지원으로 그동안 무타페어(2인용)와 무타포(4인용)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경훈은 조정에 입문한 지 2년째인 지난해 장종관과 임규삼 등 국가 상비군으로 선발된 선배들과 함께 전국 조정선수권대회 무타포어에도 출전, 3위에 입상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하지만 경훈의 진가는 자신이 전공한 싱글스컬에서 나타났다. 키 193cm와 몸무게 92kg에서 쏟아나오는 막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경훈은 지난해 10월 부산 전국체전에서 싱글스컬 금메달을 획득, 대구시의 8위목표 달성에 한몫하며 국내 조정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같은 활약과 성장 가능성으로 경훈은 지난해 전국체전뒤 곧바로 국가 상비군에 선발됐다. 내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이 유력시 되고 있어 경훈은 29일부터 2월15일까지 전남 장성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가는 등 남다른 한해를 준비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추감독은 "형편이 넉넉치 않아 자신의 체격에 맞지 않는 중고 배를 타느라 좀 더 나은 기록을 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타고난 체격조건과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올해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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