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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터마다 몰래 쓰레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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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 곳곳이 불법으로 버려진 각종 쓰레기로 멍들고 있다. 천연기념물 1호 측백수림에서 1㎞ 정도 떨어진 동구 도동의 인적 드문 야산 기슭 30여평에는 20여t으로 추정되는 폐 자동차 범퍼가 1.5m 높이로 쌓여 있다. 폐 자동차 범퍼를 재생, 판매하던 업자가 임대한 땅에 수거한 폐 자동차 범퍼를 쌓아 두었다가 사업을 그만두면서 그대로 버려두고 떠난 것. 폐 자동차 범퍼가 개발제한구역내에 5년여동안 흉물로 남아 있으나 동구청은 업자를 고발했을 뿐 폐 자동차 범퍼를 처리할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은 "구청이 환경오염 현장을 적발하고서도 수년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달서구청이 인도블록 재활용 임시 선별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곡동 1만3천여평의 구민운동장 예정부지도 인근 와룡산 등산객들과 일부 주민들이 버린 유리병, 폐 타이어, 각종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야간을 이용한 쓰레기 불법투기가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지만 달서구청은 인원부족을 이유로 감시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 신축 원룸이 밀집한 달서구 파산동 일대 빈터 등 도심 빈터 곳곳이 불법으로 버려진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구청들이 단속을 외면,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다.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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