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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징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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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회장 최수병)가 심판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은 신진식(삼성화재)에 대해 스타라는 이유로 상식 밖의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

배구협회는 1일 밤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상무이사회를 열고 경기중 김건태 심판에게 욕설을 한 신진식에 대해 2게임 출장정지 및 2개월 근신 처분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 선정을 취소했다.

협회는 또 미숙한 경기진행으로 파문 확대에 책임이 있다며 김 심판을 경고 조치했다.

협회가 슈퍼리그 잔여경기 출전금지를 결정한 전날 상벌위원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징계 수위를 크게 낮춘 것은 무엇보다 슈퍼리그 흥행을 염두에 둔 고육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협회는 삼성화재가 2일 성균관대와의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당초 일정을 돌연 하루 앞당겨 이사회를 소집했고 신진식이 현대자동차와의 2차대회 최종전에 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에서 삼성화재와의 사전교감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피해자인 김 심판에게 책임을 물어 스스로 상벌위원회의 권위를 무너트렸다는 점에서 내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김 심판에게 징계를 준 것은 당시 상황에서 신진식을 퇴장시키지 않아 문제를 확대시킨 데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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