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마을 쓰레기매립장도 반대

(군위)지역주민의 신청으로 부지를 선정한 '군위군 종합 쓰레기매립장'건립을 둘러싸고 타지역 주민들이 반대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군위군 군위읍 내량2리 주민 60여명은 3일 군위읍 ㅋ마트앞 사거리와 농협군지부 등 읍소재지 일원 5곳에서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군위군 종합쓰레기 매립장' 건립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호소문을 통해 "하수종말처리장 등 군위의 모든 혐오시설이 한곳에 집중돼 생활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최모(45.군위읍 내량2리)씨는 "해당지역 주민의 신청이 있다 해도 쓰레기장 설치로 영향받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량2리 주민들은 지난 99년 3월 쓰레기매립장 설치 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홍순청)를 구성, 탄원서와 호소문을 돌리고 수차례 군청을 항의방문해 농성을 벌이는 등 조직적인 반발을 보여왔다.

이에 앞서 군위군은 지난 98년 총사업비 92억8천만원을 투입, 쓰레기 매립과 침출수 처리시설을 갖춘 종합처리장 후보지 공개모집에 나서 군위읍 내량1리 일대 14만8천㎡에 대해 마을주민 56가구 가운데 51가구가 동의한 응모신청서를 접수받아 건립추진중이다.

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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