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은행에 저리(연리 2~3%)로 지원하는 총액한도대출자금의 공급 규모를 대구의 심각한 경제난을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만제 의원은 7일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타지역에 비해 경제난이 심한 대구지역에 대해 총액한도대출자금 공급 규모를 늘리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자금은 기업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은행들에 우선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은은 올해 9조6천억원을 총액한도대출 예산으로 산정하고 있으며 이중 6천억원 정도를 지역에 지원키로 했으나 앞으로 그 규모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대구출신 의원들은 내달 5일쯤 대구에서 이성태 부총재보 등 한은 고위 관계자들과 지역내 금융 및 업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금난 해소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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