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선카지노 사채업자 득실

얼마 전 강원도 정선 카지노장에 여행을 갔다.

심심풀이로 10만원을 가지고 카지노를 해봤는데 십분도 안돼 모두 잃었다.

큰 부담을 안 느끼고 막 나오려고 하는데 웬 남자가 다가오더니 "돈을 잃었느냐, 꿔주겠다. 차는 가지고 있느냐"하면서 따라붙었다.

"필요 없다"고 한 후 관광 삼아 호텔주위를 둘러보니 이런 사채업자들이 곳곳에 득실거렸다.

알고 보니 이들은 꽁지라고 불리는 고리대금업자들이었다.

대출기간은 보통 2박 3일이고 1박 2일 짜리도 있었다.

만약 돈을 잃을 경우 저당잡혔던 차를 가져간다고 한다.

정선 카지노 주변에 호텔방을 잡아놓고 상주하는 고리대금업자만 100여명이 된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카지노장 주변의 고리대금 사채업자들을 단속했으면 한다.

홍녹수(대구시 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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