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료 정보공유시스템 등장

'내가 갖고 있는 정보로 수익을 창출할 수는 없을까'. 인터넷에 연결된 PC만 있으면 누구나 정보제공자(IP)가 돼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 등장했다.

피어클럽닷컴(www.peerclub.com)은 지불시스템을 갖춘 'P2P(Peer to Peer)' 기반의 지식상용화 프로그램 '솔로몬'을 개발, 13일부터 서비스에 나섰다.

지불 시스템은 온라인 입금, 신용카드 및 휴대폰 방식의 결제시스템을 갖춰 정보제공자가 가격을 정하고, 이용자가 지불하게 돼 있다. 또 정보 이용자가 내용과 가격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 정보 가치에 대해 시장 조정 기능을 제공한다.

P2P 기반의 유료 정보공유서비스가 제공되기는 이번이 처음. 특히 P2P 방식의 정보공유서비스는 그간 MP3에 제한했으나, 솔로몬은 MS오피스 문서, 압축 파일, 미디어파일(MP3 등), 텍스트 등 모든 파일을 등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식 정보를 제공하려는 기업이나 개인은 회사 사이트를 방문, 솔로몬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프로그램 다운로드는 무료로 제공된다.

김건우 피어클럽닷컴 사장은 "P2P 기술을 통해 획기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개인의 디지털 콘텐츠 판매와 파일공유 등의 부가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어 PC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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