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 육영수 여사 생가 복원 모금운동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313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 복원이 추진된다.

13일 옥천군과 이 지역 사회단체들에 따르면 조선시대 전통 한옥인 육 여사의 생가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인물을 배출한 고장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 주고 인근 정지용 시인 생가와 연계한 관광지로 육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과 사회단체들은 이달 말 이 지역 기관·단체장 및 후손 등 75명이 참여하는 '생가 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생가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추진위가 구성되면 생가 터 상속인인 육 여사의 형제·자매 및 조카 등 33명으로부터 복원 부지 3만5천53㎡를 기부체납 받고 범군민 모금운동을 통해 복원기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육 여사의 유업을 이어 받은 '육영 재단' 및 유족 등과 생전의 활동사진과 유물 등을 전시하는 기념관 건립 등도 협의할 방침이다.

한편 1800년대 전통 한옥인 육 여사 생가는 3만5천53㎡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595·3㎡(9동) 규모로 소유주인 육종관(1965년 사망·육 여사 부친)씨 사망 이후 상속문제를 둘러싼 분쟁에 휘말리며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 지난 1999년 완전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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