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어 검증 토익 바람 고교까지

고교생 사이에 토익 붐이 일고 있다.최근 취업.대학진학.직장 인사고과.유학 등에 영어능력 검증시험인 토플, 토익 등의 성적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 속에 지난해부터 토플시험이 어려워지고 응시료가 오르면서 보다 쉽고 응시비용이 싼 토익에 응시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지난달 실시한 토익시험에는 전국에서 7만여명이 응시, 작년 같은 기간의 4만여명보다 80% 정도 증가했다.

특히 대학입시에서 가산점을 부가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고교생 사이에 토익 바람이 일어, 지난해 5만여명의 고교생이 토익시험을 치르는 등 고교생의 토익응시가 해마다 3배 정도씩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교에서는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토익반을 개설하는가 하면, 사설 외국어학원도 고교생 토익반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ㄱ고교 1학년 토익반의 경우 수강생이 100명을 넘으며, 시내 ㅎ외국어 학원도 토익을 수강하는 학생이 지난해 거의 없었던 것에 반해 올해는 50명에 이른다.또 ㅇ외국어 학원은 토익, 토플 6개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반면 토플시험은 지난해 컴퓨터 온라인 시험(Computer Based Test) 방식으로 바뀌고 작문시험 추가, 듣기시험 난이도 상승, 응시료 인상(90달러에서 110달러) 영향으로 올해 응시율이 20%정도 떨어졌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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