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김진호(본지 1월31일 보도)군의 모교인 덕원고등학교(교장 이성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김군 돕기에 나섰다.
덕원고의 재학생(618만4천10원), 어머니회(520만원), 교직원(155만원)들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모두 1천420여만원을 모아 14일 김군에게 전달했다.
학교측은 교내 홈페이지에 진호 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올려 모금했으며 진호 군의 반 친구들도 모금에 앞다퉈 나섰다.
이에 김군의 어머니 서인석(47.수성구 범물동)씨는 주위의 도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사후 자신의 시신을 경북대 병원에 기증키로 했다,
서씨는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전화가 올 때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면서 "15일 나의 시신을 연구용으로 쓰도록 병원에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울먹였다.
17일 퇴원하는 김군은 집과 병원을 오가며 복막투석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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