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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위구르 폭설…수십만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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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 50년래 최악의 눈보라가 몰아쳐 적어도 31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명의 주민이 양식이 끊어진 상태에 놓이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지역 북부에서는 높이 2.5m나 되는 폭설로 2만여 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모든 도로가 두절돼 식량.의약품.사료.생필품 등 공급이 끊겼다. 중국 적십자사에 따르면,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 때문에 이미 가축 13만여 마리가 이미 죽었고, 현재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1천500만 마리의 가축도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

또 주민 2만여명이 심한 동상에 걸려 수족을 절단하거나 당장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될 상태에 놓였으나 손을 쓰지 못하고 있으며, 2만5천명의 학생이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구호요원들이 식량.의류.의약품 등을 갖고 피해 극심 지역에 접근하려 하고 있으나 불가능한 상태이며, 현재 도움이 미치는 지역의 중산층 가정이 보유하고 있는 식량은 10~14일분, 가축 사료는 15일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매체들은 봄이 돼도 눈 녹은 물이 홍수로 변해 엄청난 재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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