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학생 수가 급격히 줄면서 도시지역 학교보다 상대적으로 졸업앨범의 단가가 크게 높아지자 앨범을 CD로 대체하고 있다.
문경시 유곡동 점촌북초등학교(교장 신금식)는 올해 졸업생 14명에게 졸업앨범을 일반 앨범이 아닌 CD로 만들어 주었다.
졸업생이 200명 이상인 학교는 앨범값이 1인당 3만~4만여원이지만 이 학교는 폐광이후 학생 수가 크게 줄어 앨범값이 2배나 비싼 1인당 6만8천원이나 된다는 것.이 때문에 고민하던 교직원들은 CD앨범을 만들기로 하고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과 함께 디지털카메라와 CD기로 앨범을 직접 제작했다.
신 교장은 "교사와 학생이 앨범제작에 함께 참여, 사제간의 정이 더욱 깊어지고 제작비용도 1인당 1천원에 불과한 등 이중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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