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돕는 소책자 제공전시장에 작가·안내원배치
관련 동영상 시설도 설치
대구현대미술가협회와 대구문예회관이 공동으로 여는 '대구 현대미술의 시선전'(27일~3월11일. 대구문예회관)은 관람객과의 의사소통으로 미술수요자들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적극적인 시도를 보여 눈길을 끈다.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소책자를 발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며 10개 전시장에 작가와 전담 안내원이 나와 관객들과의 대화에 나선다. 또 현대미술에 관련된 동영상 시설도 설치된다.이러한 일련의 시도들은 현대미술을 난해하게만 인식해 전시장에 들어서기를 머뭇거리거나 당혹감을 느끼는 관람객들과 교감을 나누기 위한 것.
현대미술이 사랑, 우정, 소외 등 눈으로 보이지 않는 관념과 복잡다단한 시대의 상황들을 표현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작품 앞에 좀 더 오래 머무르다 보면 난해하다는 느낌을 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정도의 이해를 가지고 전시장에서 만나는 작품들을 접하면 작가들의 발랄한 상상력과 과감한 표현,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의 굴곡, 미처 생각 못했던 문제의식 등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 270여명의 회원 중 150명이 출품한 150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윤동, 이영배씨 등의 회화 90점, 이상일씨 등의 조소 15점, 이영구씨 등의 섬유조형 20점, 정미옥씨 등의 판화 10점, 양성철씨 등의 영상·사진 작품 15점이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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