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9년 12월 11일 대관령 상공에서 북한의 고정간첩에 의해 강제 납치된 대한항공 소속 YS-11 항공기 납북사건은 남북간 첫 항공기 납치사건이다. 당시 강릉에서 승객47명과 승무원 4명 등 51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던 YS-11 항공기는 이륙 25분만인 낮 12시25분, 대관령 상공에서 고정간첩 조창희(당시 42세)씨에 의해 북으로 강제납치됐다.
이후 남북이 이 사건 처리를 둘러싸고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자 북한은 종전의 태도에서 한발 물러나 열흘 뒤인 2월14일 오후 5시, 항공기 탑승자 51명중 승무원 4명(기장 2명, 여성 승무원 2명)과 민간인 7명 등 12명을 제외한 39명만을판문점을 통해 귀환시켰다.
성경희씨는 정경숙씨와 함께 당시 미귀환 여성 승무원 두 명중 한 명이다.
이외에 미귀환 민간인은 김봉주, 이동기, 임철수, 장기영, 제헌덕, 조욱희, 최정웅, 황 원씨 등으로 이들은 납북 당시 영동방송 기자를 포함해 병원 원장, 자영업자, 회사 지점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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