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의 철녀' 루이 나이웨이(芮乃偉·39) 9단이 매일신문 주최 제2기 여류명인전 결승국에서 박지은 3단을 꺾고 우승했다.
루이는 26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도전3번기 제3국에서 초대 명인인 박 3단을 맞아 3시간에 걸친 접전끝에 22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도전기 전적 2대1로 우승했다. 지난해 국수전에서 조훈현 9단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루이 9단은 프로여류국수, 흥창배, 동방항공 배에 이어 여류명인까지 차지, 여류 바둑계의 1인자로 떠올랐다.
루이 9단은 이날 특유의 공격바둑을 선보인 박 3단에게 중반까지 고전, 패색이 짙었으나 종반 박 3단의 실착에 승부수를 띄워 대마를 잡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서 루이 9단은 통산 88승33패를 기록, 승률이 7할대를 넘었고 박 3단과는 7승2패의 압도적 우위를 지키게 됐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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