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의 지혜

▨지방위주 식사 뇌기능 장애 밝혀

고기류의 음식을 많이 먹으면 기억력과 인지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이 밝혔다. 탄수화물이 거의 없는 지방 위주의 식사를 많이 하면 뇌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쥐실험 결과를 학술지 '인지와 기억의 신경생물학' 최근호에 발표한 것.

연구팀은 "지방이 너무 많은 식사는 인슐린 반응력을 떨어뜨려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분에 민감…심장질환 가능성

소금을 먹어 빨리 혈압이 상승하는 사람은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 인디애나 의대 마이론 와인버거 교수가 미 심장병학회지 최신호에서 밝혔다.교수는 "염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혈압이 높고 낮음에 관계 없이 나이 들면서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 사람들은 하루 염분 섭취량을 2천400mg(티스푼 1개 분량) 정도로 낮추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임신중 흡연 아이천식 위험 2배

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출산된 아이가 천식에 걸릴 위험이 두배로 상승한다고 미 남가주대 프랭크 D. 길리랜드 박사가 '미국 호흡기, 응급의학 저널'(AJRCCM)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자는 "임신부가 담배를 피우면 태아가 담배연기 성분에 노출, 폐에 이상이 생겨 천식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담배를 피우는 여성도 임신 중에만 담배를 끊어도 아기가 천식에 걸릴 위험은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저체중 태아 정신분열 위험 4배

임신 중 영양부족으로 인해 태아 때 저체중이었고 어릴 때도 체격이 마른 등 저성장이었던 사람은 정신분열증에 걸릴 위험이 정상인의 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 크리스티안 월베크 박사팀이 정신의학 전문지 '아카이브즈 오브 제너럴 사이카이어트리' 최신호를 통해 발표한 것.

이때문에 연구팀은 임신 중 영양관리를 잘 하고, 태아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산모들에게 경고했다.

▨수면제 중독성등 부작용 심각

영국 정신건강 운동 단체(MIND)는 최근 '수면제, 불면증 치료제인가 독인가?'라는 책에서 수면제엔 중독성이라는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수면제는 단 2주일만 복용해도 중독되며, 복용을 중단하려 하면 몸떨림·환각·편집증·간질발작 등 심각한 금단증상이 나타난다는 것.

대신 잠자기 전에 홍차·커피·술을 마시지 말고 충분한 운동을 하는 것이 불면증을 없애는데 도움 된다고 충고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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