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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생일 맞은 고르바초프 활발한 활동으로 인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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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미하일 고르바초프 초대이자 마지막 소련대통령이 2일로 70세 고희(古稀)를 맞는다.

보리스 옐친 전(前) 대통령 시절, 일종의 철저한 자기부정 정책 탓에 온갖 수모를 당했던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지만 지금은 처지가 사뭇 달라졌다.

비록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자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러시아 사회민주주의정당연합(ROSDP) 총재로써 "ROSDP를 강하고 활기찬, 젊은이들의 정당"으로 만들어 차기 대선에 후보를 내세울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생일을 앞두고 각종 축하 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줄리오 안드레오티 전 이탈리아 대통령,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 롤랑 뒤마 전 프랑스 외무장관 등 세계 지도자들이 그의 70회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모은 서적이 출간되기도 했다.

고르바초프는 철의 장막을 거두고 냉전을 종식시킨 인물로써 서방에서는 큰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자국내에서는 일방적으로 서방에 양보한 인물이자, 그가 추진한 개혁과 개방정책으로 혼자만 치부한 인물로 각인돼 평가절하돼 왔다.

그러나 이같은 평가는 지난 99년 9월 부인 라이사 여사의 죽음과 함께 누그러들기 시작해 푸틴의 등장 이후 크게 바뀌고 있다. 푸틴은 대통령 재임중 단한차례도 공식적인 회동을 갖지 않았던 옐친과는 달리 이미 그를 수차례 크렘린에 초빙,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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