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CCTV 철거와 관련, 대구시 버스노조가 5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대구시버스조합과 노조는 지난 23일 시내버스 CCTV 철거 및 특별수당 지급문제를 놓고 5차 협상을 벌였으나 극명한 입장차이로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회사들은 "운송수입이 원가에도 못미치는 상황에서 서울 등 타 대도시에도 지급하지 않는 수당을 지급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노조는 "특별수당 지급은 노사합의사항이며 일방적인 CCTV 철거 및 특별수당 지급 중단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버스조합은 2일 버스노조측에 4일 자정부터 1천800여대 버스에 설치된 CCTV를 철거하고, 4천여명의 버스기사에게 지급하는 월 15만 6천원의 특별수당(일명 삥땅방지수당)지급을 중단하겠다고 서면통보했다.
버스노조는 2일 노조사무실에서 분회장회의를 긴급 소집, CCTV철거 및 특별수당 지급 중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5일 새벽 4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 버스운행을 중단키로 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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