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 교수 출신 화가가 길이 5천m짜리 초대형작품을 20년에 걸쳐 완성했으나 마땅한 전시장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김기혁(63) 전 고려대 교수는 한국문화유산을 8개 테마로 나눠 제작한 진채화(眞彩畵)를 이달 초 완성할 예정이나 막상 이를 전시할 공간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1980년 교단을 떠난 김씨는 석굴암, 불국사, 종묘, 해인사, 창덕궁, 수원 화성, 경주 남산, 고인돌 등 8부작으로 나눠 10명에 가까운 조수의 협조를 얻어 제작해 왔다.
작품은 이들 문화유산이 안고 있는 설화를 풀어낸 이야기식 그림으로, 각 테마는 다시 10개 가량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예컨대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다룬 '경판이안도(經板移安圖)'는 강화도 선원사에서 합천 해인사로 경판을 옮기는 과정을 길이53m에 담았다.
































댓글 많은 뉴스
성과급에 뿔난 SK하이닉스 직원들…3500명 모여 '새 노조' 만든다
李대통령 "앞으로 광주특별시" 한마디에…'전남 빠진 약칭' 논란 재점화
李대통령 지지율 43.3% '취임 후 최저'…4주 연속 내리막
광주 군공항, '반도체 기지'로 바뀐다…전투비행대대 어디로 가나
추미애, 삼성·SK하이닉스에 경고…"폐수 방류 줄이는 노력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