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정부지원을 받아 농협이 운영하는 농산물 가공상품의 수출이 덤핑을 앞세운 중국산에 밀려 점차 줄고 있다.
김치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안동 풍산농협 김치가공공장의 경우 지난 한해동안 수출 목표량(310t)의 68%인 211t을 수출하는데 그쳤다. 또 일직농협 고추가루공장도 목표량(30t)의 53%인 16t을 수출했으며 북후농협 산약가공공장의 수출량도 목표(170t)량의 52%인 62t에 머물렀다.
특히 녹전농협이 조성한 특산단지는 시제품 형태의 산약분말 1t을 수출하는데 그쳤으며 도내 28개 농협이 출자해 설립한 안동농협의 안동소주공장은 수출길이 완전히 끊겼다.
농협관계자들은 이는 중국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공품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주력시장인 일본 등지에서 덤핑공세에 나선 중국산과의 가격경쟁에 밀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출길이 막힌 농협 가공공장 관계자들은 내수판매에 주력, 지난 한해동안 판매량은 목표 4천800여t을 넘어선 6천300여t으로 업계 전체 평균 2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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