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5시 20분쯤 대구시 북구 대현동 경대교 부근에서 민주노총 노조원 250여명이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반대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으로 보이는 50여명이 다리를 점거하고 화염병 20여개를 던지는 등 1시간 가량 기습 시위를 벌였다.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화염병 시위는 3년 6개월만이다.
이날 시위는 오후 3시쯤 대구시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노동자,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주최로 열린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분쇄와 현 정권 퇴진, 민중생존권 사수를 위한 대구경북 민중대회' 해산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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