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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도로 주차 피해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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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진화작업중이던 소방관 6명이 희생된 홍제동 화재사고는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초기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밝혀져 이면도로 주차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날 진화에 나섰던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홍제1동 312의 135 2층 다가구 주택은 폭이 6m인 이면도로 끝에 위치, 불이 난 주택 바로 앞으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었다. 또 건물 붕괴후 중장비 진입도 크게 지연됐다.

약 15m에 달하는 이면도로 양쪽에는 인근 주민들이 주차한 차량으로 꽉 차있었으며, 급히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진입을 포기하고, 마침 이면도로 벽면에 설치돼 있던 소화전에 수관(소방호스)을 연결시켜 진화에 나섰다.

특히 홍제역 의주로에서 화재현장으로 가기 위한 폭 8m 길이 100m의 도로도 주차차량때문에 소방차들이 50m 정도만 진입할 수 있었고, 화재발생 40여분이 지난 4시30분께 살수차 1대만 6m 이면도로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주민들은 "경사진 도로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소방관들이 직접 올라가 수관으로 진화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이로 인해 화재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경우를 비롯해 많은 화재 현장에서 주택가 이면도로 주차차량으로 소방차가 현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벌어지고 있다"고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재현장에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으면 주차된 차량을 빼내줄 것을 요청한 뒤,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수관을 길게 연결시켜 진화에 나설 수밖에없다"며 "이럴 경우 상당한 시간지체로 초기 진화에 실패, 사고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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