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고령군은 무분별한 비료살포로 토양환경이 악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비료를 시범공급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고령군은 지난 98년부터 군내 5만3천350필지 전 농토를 대상으로 토양 정밀검정사업을 벌여 검정이 완료된 고령읍과 덕곡면 등 1만1천28필지를 시범지역으로 지정, 토양 성분에 적합한 비료를 주문 생산해 5월까지 공급키로 했다.
검정에서는 특히 시설재배지의 경우 지나친 비료 살포로 인산이 3배, 칼륨이 2배나 초과되고 벼, 보리 재배지역도 인산이 52%, 칼륨이 38%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작물생산이 현저히 떨어지고 병충해에도 취약해 필지별로 고토와 붕소 등의 성분을 적절히 혼합한 맞춤비료를 필지별로 공급한다는 것.
고령군농업기술센터측은 "비료만 많이 주면 소출이 늘어난다는 잘못된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토양을 단기간에 개선시키는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차적으로 군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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