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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뮴 중독 국내 첫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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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석포제련소 근로자 2명이 최근 경북대병원에서 카드뮴 중독증으로 최종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병한 환자 가운데 외국 의료기관이 아니라 국내 의료기관에서 카드뮴 중독증을 인정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는 6일 지난 99년말부터 카드뮴 중독증상을 보여온 석포제련소 근로자 남모(59).최모(55)씨를 지난해 7월부터 정밀진단한 결과 뼈, 신장, 폐 등 장기에 카드뮴 중독에 따른 각종 증상을 확인,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0년과 97년부터 아연 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카드뮴 제거 작업을 맡아왔던 남씨와 최씨는 혈중 카드뮴 농도가 각각 35.6㎍/ℓ, 34㎍/ℓ로 노출지표 10㎍/ℓ를 3배 이상 초과했다.

이타이 이타이병으로 알려진 카드뮴 중독증은 납, 아연을 채굴하거나 제련하는 과정에서 나온 먼지와 폐수를 통해 카드뮴이 사람의 몸속에 쌓여 발생하는데, 지난 59년 일본 도야마현에서 처음 발병해 지난 68년 공해병으로 공식 인정됐다. 봉화.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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