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간판스타 앨런 아이버슨이 다치는 불운 속에도 미국프로농구(NBA) 29개 팀 중에서 맨 먼저 16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필라델피아는 12일(한국시간) 열린 2000-2001시즌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적생 디켐베 무톰보(18점.22리바운드)와 에릭 스노(19점.10어시스트)의 활약으로 97대91로 승리했다.
이로써 47승16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27승36패의 서부컨퍼런스 9위 보스턴과의 승차를 20게임으로 벌려 남은 19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이날 팀의 주포이자 NBA 득점과 스틸 부문 선두를 달리고있는 앨런 아이버슨이 부상, 경기 도중 실려나가 비상이 걸렸다.
아이버슨은 경기시작 1분42초만에 공을 잡으려고 다투다 엉덩이를 다친 뒤에도11점을 몰아넣는 투지를 보였지만 2쿼터 중반 결국 벤치로 물러났다.
아이버슨이 없는 상황에서 전반을 50대51로 뒤진 필라델피아는 스노와 무톰보,조지 린치(18점) 등이 공격을 주도, 3쿼터를 73대66으로 마친 뒤 줄곧 10여점 안팎의 리드를 지킨 채 낙승했다.
게리 페이튼(24점.11어시스트)이 맹활약한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빠진 LA 레이커스를 연장 끝에 109대97로 눌렀다.
시애틀은 80대84로 뒤지던 종료 5분을 남기고 샤킬 오닐(29점)이 6반칙으로 경기장을 떠나자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 93대93으로 연장전에 돌입한 뒤 오닐과 브라이언트가 없는 레이커스의 내외곽을 유린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2승33패의 평범한 승률을 기록 중인 시애틀은 지난시즌 챔피언 레이커스와의 올시즌 4경기를 모두 이기며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서부컨퍼런스 지구 선두끼리 맞붙은 대결에서는 페야 스토야코비치(31점)와 크리스 웨버(26점.8어시스트.8스틸.6리바운드)를 앞세운 새크라멘토 킹스가 유타 재즈를 105대90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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