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 수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수자원공사 안동댐관리단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호수내 상·하류 3개 수역에서 수질을 측정한 결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1.4㎎/ℓ,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2.4㎎/ℓ로 지난해 같은 기간(BOD 1.5㎎/ℓ, COD 2.7㎎/ℓ)에 비해 수질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SS(부유물질)도 지난해 3.2㎎/ℓ 보다 1.0㎎/ℓ 낮은 2.2㎎/ℓ로 측정됐으며 물속 엽록체 분포 수치인 클로로필-a 농도도 지난해 3.8㎎/㎥에서 2.8㎎/㎥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올여름 녹조 발생 위험이 한결 줄어들었다.
반면 호수내 영양염류인 T-N(총질소)과 T-P(총인)는 지난해 1.498㎎/ℓ, 0.017㎎/ℓ 보다 많거나 비슷한 1.529㎎/ℓ, 0.018㎎/ℓ로 측정돼 댐으로 유입되는 주민 생활오폐수가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댐 관계자는 "호수내 식물성 플랑크톤 개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mℓ당 1천178마리였으나 올해는 mℓ당 924마리로 줄어들어 여름철 마다 겪어 왔던 만성적인 녹조현상 위험이 크게 낮아졌다"며 수질개선을 위한 댐 상류수역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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