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집단 시위로 잇따라 정문이 폐쇄돼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대유주택 주민 200여명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정문앞에서 아파트등기문제 해결을 위해 시가 나설 것을 촉구하는 농성을 벌였다.이로 인해 시청 정문이 오전 9시부터 폐쇄돼 시청 앞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으며 시청 뒤 주변 골목길은 차량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전국산업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산하 노조간부 및 조합원 50여명은 시청 앞에서 전액관리제 위반사업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수시간동안 정문이 폐쇄돼 민원인들이 홍역을 치렀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영남동해타운 주민 80여명이 가드레일 설치와 아파트 하자보수 를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항의 농성을 벌여 그 여파로 시내 중심가인 육거리까지 도로가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이 때문에 시청 앞에 위치한 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농성과 시위때마다 수업 지장을 초래, 학교측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당한 민원이면 몰라도 그동안의 시청 앞 시위중 상당수는 억지민원"이라며 무조건 시청 정문 앞에서 시위만 벌이면 해결된다는 인식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주민들은 송도 해수욕장 백사장 피해보상 실무 세부계획 조속 추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13, 14일 포항시청 앞에서 벌이기로 했으나 12일 포항시와 협의, 집회를 취소했다.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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