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 근남면 산포·노음리 원전 후보지 벗어나

지난 82년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도시지역으로 관리해 오던 울진군 근남면 산포·노음리 일원 용도지역이 종래의 농림·준농림지역으로 환원돼 원전 후보지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경북도는 15일 울진군 근남면 산포·노음리 일원 4.343㎢의 도시지역에 대한 국토이용계획을 변경, 1.414㎢의 농림지역과 2.929㎢의 준농림지역으로 환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년 가까이 건물의 증·개축 등 많은 제약을 받았던 주민들의 재산권행사가 한결 쉬워졌다.

울진 산포지구는 지난 98년 정부가 전국 9개 원전건설 후보지 중 8개 지역을 해제하고 유일하게 남아 있었으나 울진군이 기존 울진원전 1~6호기 인근에 4기를 추가 건설키로 하고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및 북면 지역개발계획 등 주민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져 99년 12월 원전 건설후보지에서 해제됐다가 이번에 용도변경됐다.

홍석봉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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