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당 김윤환 대표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당과의 정책연합은 민국당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임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일본, 이스라엘 등에서도 소수파들이 책임있는 정치를 위해 연정을 만드는 게 일반적"이라며 "합당은 할 수 없지만 정책방향을 내걸고 함께 참여하는 3당 연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책연합은 미니정당인 민국당의 독자성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정치적.도덕적 정당성을 논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윤환 대표 퇴진 추진위'가 구성되는 등의 당내 반발에 대해 "당원이 뽑은 대표에 대한 인신공격은 당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축했다.
또한 김 대표는 유죄판결을 모면키 위한 술수라는 추진위의 비난에 대해 "정책연합을 한다고 있는 이 나라 사법부가 죄를 없애주겠느냐"며 "사법부를 모독하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오는 23일 전당대회에서 대표 신임과 정책연합 문제를 연계하는 것에 대해 김 대표는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신임까지 묻는 추진방식은 가장 민주적"이라며 "그러나 교섭권을 위임받는다고 해서 독단으로 추진할 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상당수 대의원들이 정책연합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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