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에서 구제역 접종을 한 돼지 100 마리가 외부로 반출된 것으로 조사돼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법원읍 동문1리 한모(41)씨 집에 구제역 방역을 위해 시 담당공무원들이 찾아 갔으나 지난해 구제역 접종을 맞은 100마리 등 한씨가 기르던 돼지 800마리가 사라졌다.
구제역 접종을 맞은 돼지는 체내에 다소의 구제역 균을 지니고 있어 일정기간이 지나기 전에는 외부로 반출될 수 없으며, 반출을 할 경우 시 당국의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는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14일 오후 8시께 한씨가 중간도매상들에게 구제역 접종을 맞은 돼지를 비롯한 800마리를 시 당국에 아무런 확인절차도 없이 매매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그러나 현재 한씨가 종적을 감춰 정확한 경위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시는 경찰과 협조해 한씨의 행방을 찾는 한편 구제역 접종을 맞은 돼지의 행방을 쫓고 있다이번에 외부로 반출된 것으로 알려진 돼지 100마리는 지난해 5월 2차 접종을 맞은 뒤 지금까지 시로부터 관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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